1. 뼈주사는 어떤 경우를 말하나요 ?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뼈주사는 관절주사를 말하며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의 호르몬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관절염을 앓고 계신 환자분들은 아마도 이미 맞아보셨거나 익히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관절내 주사시 사용하는 약물은 다양하며, 호르몬제제외에 연골성분을 주사하기도 하며, 최근 연골세포를 주사하거나 자가혈액성분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넓은 의미론 관절내로 투여되는 주사요법을 통틀어 뼈주사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2. 일반인들이 알고 있기로는 뼈주사를 많이 맞으면 관절, 혹은 뼈가 망가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
잘못된 의학상식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전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너무 남용되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경종을 주는 의미 에서 만들어진 말이 잘못 받아들여 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확실한 효과를 볼수 있고 적응증에 해당되는 경우 당연히 시행되어야할 행위입니다. 우리보다 훨씬 이전에 이러한 관절내 스테로이드 주사의 부작용 혹은 해로운 효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여러나라에서 동물과 사체를 대상으로한 실험들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스테로이드 주사로 관절의 파괴나 다른 부작용은 확실히 입증할수 없었다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안전한 지침, 한번주사후 같은부위의 재주사할 경우 3개월정도 간격을 두고 일년에 총 4회이내로 주사할 경우 특별한 부작용, 뼈나 관절에 대한 피해 없이 안전하게 주사를 맞을 수 있겠습니다.
3. 호르몬 주사외에 요즘은 연골주사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어떤 주사인가요 ?
연골주사는 관절내 연골의 성분인 sodium hyaluronate를 관절내로 주사하는 건데요
호르몬 주사와 달리 관절내 윤활작용과 연골의 재생효과를 기대할수 있겠습니다. 이 주사제는 미국에서 경제 대공황시기에 경마가 유일한 낙이었는데요 경마에 참가한 말들의 무릎관절을 치료하기위해 개발된 약입니다. 처음에는 수탉의 벼슬에서 추출했는데요. 말들에서 효과가 입증되어 인체에 적용한 것이지요. 미국 식약청에서 무릎관절에 주사를 승인한후로 전세계에서 폭넓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주일에 1차례씩 5회까지 보험적용을 받고있습니다. 최근에 3회주사하는 제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4. 관절주사와 연관되어 도움이 될만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관절내 주사요법은 관절염 치료의 한 방법이며, 약물치료에 비해 국소적 치료로 볼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장기 복용해야 하며, 이로인해 위장관계, 심혈관계, 근골격계등 전신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사요법에 비해 더 위험하다 볼수 있습니다. 관절이 붓거나 급성염증으로 증상이 갑자기 악화된 경우 적절히 관절주사를 받는다면 효과적으로 증상조절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의 경우 날씨가 추워 짐에 따라 증상도 더 심해집니다. 따라서 겨울철에 접어들쯤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관절을 점검받는게 좋겠습니다. 한가지 덭붙인다면 본인의 관절에 적합한 운동을 한다면 치료적 효과를 얻을수 있겠습니다
호 재활의학과 의원 원장 이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