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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유증, '아이스박스 속 얼음'으로 푼다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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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유증, '아이스박스 속 얼음'으로 푼다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때문에 주말이면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는 운동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인기가 많은 운동 중의 하나인 축구 같은 다소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발목을 삐거나 운동 후에 정강이 또는 허벅지가 뻐근해 짧게는 며칠, 길게는 1주일 이상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이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데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관절 또는 근육의 손상 후 재활치료에 대한 상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장기화되는 사례가 적지않다. 호  재활의학과 의원 이 호 원장 도움말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상 후 열찜질은 NO!! 냉찜질은 OK!!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 근육, 인대, 힘줄 같은 결체조직에 손상을 받기 쉽다. 한번 부상을 받게 되면 회복기간 동안 좋아하는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일부에서는 만성적인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따라서 손상 후 일주일 이내의 치료기간인 급성기와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재활치료에 대해 숙지하고 이를 시행하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흔히 운동 중에 발목을 삐거나 접질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다친 후 열찜질을 하거나 목욕탕을 찾아 뜨거운 탕에서 몸을 푸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곧바로 열치료를 하면 손상 부위의 염증이 더 심해져 치료가 잘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친 발목에 아이스박스에 있는 얼음을 얇은 수건이나 비닐에 싸서 2030분 정도 압박하고 다리를 가슴보다 높게 올려놓는 것이 좋다. 냉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손상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조절한다. 또한 손상된 조직에 대사량을 감소시키고 조직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켜 조직의 저산소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관절뿐만 아니라 근육 인대 모두에 해당한다.

 

이후에는 2-3일간 손상 부위 움직임을 제한하고,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 마사지, 압박 붕대를 이용한 고정 등을 시행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4일째부터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다친 관절을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는 능동적 관절운동과 발바닥을 벽에 대고 발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관절의 움직임이 없이 벽밀기를 시행하는 등척성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손상 후 조기에 관절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반흔 조직이나 유착이나 단축 같은 발생 가능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삔 곳 또 삐는 것은 관절이나 근육의 고유체성감각 기능이 저하

 

이전에 운동 중 발목이나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은 경우 반복해서 부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부상 후 관절이나 근육이 운동을 하거나 일정한 몸의 자세를 유지할 때 안정감을 유지하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고유체성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반복적인 부상 재발과 예방을 위해서는 급성기 이후의 재활치료에서 고유체성감각훈련이 필수적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훈련으로는 눈을 감거나 뜬 상태에서 외발로 3060초 정도 서 있는 것을 반복하거나 고무로된 주머니에 공기나 물을 집어넣은 후 발바닥으로 딛는 동작을 통해 할 수 있다.

 

호  재활의학과 의원 이 호 원장 "부상을 막고 안정적으로 운동이나 야외 레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운동량 및 강도를 무리하게 욕심 부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만일 부상을 입게 되면 재활치료의 원칙을 숙지하여 따르는 노력과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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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2-03-14 00:0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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