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충돌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운동 -

어깨 충돌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syndrome)은 어깨 관절 자체 내 문제로 발생하는 내인성(intrinsic)과 관절바깥쪽 문제인 외인성(extrinsic)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내인성은 관절순(labrum)과 같은 연골이 외상 혹은 반복적인 과사용(overuse)으로 파열되어 어깨 관절을 움직일 때 끼어 발생하거나 외인성은 체형적인 문제, 견봉(acromion) 모양이상, 혹은 회전근개 힘줄 위 견봉하 점액낭(subacromial bursa)에 염증이 있는 경우 발생하며, 어깨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을 초래한다.

노인성으로 등이 꼽추처럼 후만(kyphosis) 되고 어깨 관절이 안으로 말려(round shoulder) 체형적인 문제로 충돌을 일으킬 수 있으며, 컴퓨터나 스마트 폰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에서는 어깨 주변 근육들의 근력의 불균형(imbalance)으로 충돌현상에 의한 어깨 통증을 흔히 경험한다.

체형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어깨 충돌증후군은 등이 후만 되면서 견갑흉골(scapulothoracic) 관절을 이루는 견갑골이 위로 올라가고(elevation), 내밀어지면서(protraction) 앞쪽으로 기울어져(anterior tilt) 어깨 관절을 이루는 견갑골 위치이상에 의해 충돌이 발생하며, 근력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어깨 충돌증후군은 상승모근(upper trapezius)의 근력이 하승모근(lower trapezius)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거나, 등의 기립근이나 ,견갑골을 등에 잡아주는 능형근, 중 및 하승모근의 근력 발달이 상대적으로 약해 발생한다.

이러한 어깨 충돌증후군은 팔을 어깨 위로 올린 자세(overhead)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 혹은 야구 배드민턴 같은 운동선수들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학생뿐 만아니라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 연령층 및 노인성 변화로 인한 체형의 문제로 노년층에서도 흔히 발생하며, 장기간 충돌 증후군이 지속되면 회전근개 힘줄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하여 어깨 불안정성(instability) 및 기능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체형이나 근력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증후군은 의학적 검진을 통해 근력, 유연성, 척추의 정렬 및 견갑골 위치 평가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여 조기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내인성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검사 혹은 자기공명영상술로 도움을 받아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및 중증도에 따라 재활치료, 혹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특히 체형이나 근력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증후군은 근력, 유연성, 체형교정운동 등의 재활운동으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재활치료는 흉추 신전운동(thoracic extension exercise), 견갑골 안정화 운동(scapular stabilization exercise), 하 승모근 운동(low trapezius exercise)을 하게 되며, 흉추 신전운동은 등, 어깨, 허리를 움츠려 선 자세에서 가슴과 어깨를 위로 올리면서 등, 허리를 반듯이 펴준다. 견갑골 안정화 운동인 등 모으기 운동(scapular squeeze)은 선 자세에서 손을 벽에 대고 팔꿈치를 쭉 편 상태에서 견갑골을 뒤로 움츠린다. 하 승모근 운동(shoulder robbery)은 선 자세에서 손등이 앞으로 오게 팔꿈치를 구부린 후 바깥으로 펴며 영어 W 자 모양이 되게 한다.

그림1-a 는 흉추 신전운동으로 등, 어깨, 허리를 움츠려 서게 하며, 그림1-b 는 선 자세에서 어깨, 가슴을 위로 올리며 등, 허리를 반듯이 펴준다. 그림 2 는 등 모으기 운동으로 은 선 자세에서 손을 벽에 대고 팔꿈치를 쭉 편 상태에서 견갑골을 뒤로 움츠린다. 그림 3-a는 하 승모근 운동으로 선 자세에서 손등이 앞으로 오게 팔꿈치를 구부린 후, 그림 3-b 는 바깥으로 펴며 영어 W 자 모양이 되게 한다.

어깨는 팔을 몸에 연결하는 고리로서 어깨의 문제는 등과 팔에 문제를 일으켜 손이나 팔을 기능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어깨 충돌증후군은 통증과 운동범위 제한을 초래하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전근개 힘줄에도 문제를 초래해 어깨 안정성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조기 진단을 통해 개별화된 체형교정 운동 및 근력 및 유연성 운동을 통한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어깨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웰빙(wellbeing), 웰에이징(wellaging)과 직결된다 하겠다.